바이올린 켜던 '셜록 홈즈', 클래식 무대에 오른다…추리와 음악의 만남 - 경인방송 뉴스
경기아트센터, 9月8日に「書架コンサート:シャーロック・ホームズ」を開催
바이올린을 켜던 '셜록 홈즈', 클래식 무대에 오른다…추리와 음악의 만남
정명섭 해설·홀츠 현악4중주 연주로 만나는 19세기 런던 9월 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서 '서가콘서트: 셜록 홈즈' 개최
[경기=경인방송] '셜록 홈즈'는 뛰어난 관찰력과 추론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이지만,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에서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도 등장한다.
홈즈가 바이올린을 능숙하게 연주한다는 설정은 첫 장편인 '주홍색 연구'부터 등장하며, 이후 작품에서는 연주회에 참석해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그의 이런 의외의 면모가 클래식 음악과 만나 새로운 무대로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가 다음 달 8일 저녁 7시 30분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2026 서가콘서트: 셜록 홈즈'가 그 무대다.
이번 공연은 셜록 홈즈의 추리 이야기를 단순히 음악으로 배경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홈즈가 등장한 19세기 런던의 시대적 분위기와 그의 성격, 사고방식, 작품 속 음악적 설정을 클래식 작품과 연결해 살펴본다.
홈즈에게 바이올린은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소설에서 홈즈는 사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공연은 이러한 원작 속 설정을 바탕으로 '논리와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듯한 두 요소가 어떻게 한 인물 안에서 공존하는지를 들여다본다.
음악은 홀츠 현악4중주가 연주한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를 시작으로 멘델스존 '무언가', 바흐 '마태 수난곡'과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크로이처', 파가니니 '카프리스 제24번',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추리소설가 정명섭은 해설자로 나서 음악 사이사이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셜록 홈즈가 탄생한 배경과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 세계, 홈즈와 존 왓슨의 관계, 당시 영국 사회의 모습 등을 소개하면서 관객이 소설 속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작품 속 사건과 단서뿐 아니라 홈즈라는 인물이 왜 지금까지 세계적인 탐정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지, 그의 사고방식과 행동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공연은 해설과 연주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약 90분간 진행된다.
한쪽에서는 추리소설의 이야기를 따라가고, 다른 한쪽에서는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작품 속 시대와 인물을 떠올리는 구성이다.
경기아트센터의 '서가콘서트'는 문학작품을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기획 공연이다.
2024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았으며, 이번에는 셜록 홈즈를 통해 추리문학과 클래식의 접점을 찾는다.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인물과 사건, 작품의 배경을 해설로 풀어낸다.
추리소설 팬이나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두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고전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셜록 홈즈는 뛰어난 추리 능력뿐 아니라 음악을 즐기는 인물이라는 흥미로운 특징을 갖고 있다"며 "문학 속 홈즈의 세계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경험하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